(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자금세탁 방지제도에 대한 이론서인 `자금세탁방지제도의 이해'의 전면개정판이 13일 출간됐다.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직을 끝으로 정년퇴임한 장일석씨가 저술한 이 책은 우리나라 자금세탁 방지제도의 내용과 국제사회의 동향이 담겨있다.

   특히 지난 2006년 증보판 발간 이후 추가되거나 변경된 제도의 내용이 충실하게 반영됐다. 지난해 6월 1천만원으로 변경된 혐의거래보고(STR) 기준금액 변경과 강화된 고객확인의무(CDD)제도를 비롯해 우리나라가 2009년 가입한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FATF)에 대한 설명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최근 입법된 공중협박자금조달금지법과 부패재산몰수법 등 자금세탁방지 관련 법률에 대한 설명과 함께 선진국 금융기관의 자금세탁방지 강화 사례도 소개됐다.

   30여년간의 공직생활에서 물러난 뒤 자금세탁방지에 대한 교육과 연구에 전념하고 있는 저자는 "전면개정판은 자금세탁 방지제도에 대한 교재로뿐만 아니라 금융인과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서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oman@yna.co.kr
(끝)